연하장 시즌

....을 빙자한 옛날이야기쯤 되나.
너무 오래도록 버려뒀고 연말도 됐고, 비커 얘기기도 하니까 모처럼 포스팅.



연하장 그리느라 캐릭터라도 등장시켜볼까 싶어서 잠깐 옛날에 그린 것들을 보고 있는데,
그 때라고 딱히 맘에 들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 보니 한층 더 허접하다(...)

그건 당연한 순리니 그렇다치고.
이렇게 보니 로그들이 하나같이 이질감이 든다. 내가 그린거 맞나 싶은 것이.
일단 단영이 가지고 갔던 첫번째 커뮤는 캐릭터 성격은 애저녁에 포기하고 게슈탈트를 붕괴시키며(....) 오로지 하나의 개그를 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플레이를 펼쳤으므로(.......) 딱히 이질감이 들고 말고 할 게 없는데(그럴만한 성격을 부여해주지 못했고)
케사 가지고 두 번째 들어갔던 대립 커뮤 로그들은 하나같이 무슨 자신의 한계에 도전 하고 싶었나?! 싶은 느낌.
내가 살면서 보고들은 모든 깝과 느끼함을 총동원한다.. 라는 느낌?!
캐릭터 설정 자체를 워낙 병맛으로 해놔서 그거 따라가느라 개드립 하나도 설정맞춰가며 하느라 머리 아팠던 기억은 난다.
막장 캐릭터성을 살림과 동시에 친목을 도모하며 달리겠답시고 새벽녘에 비몽사몽간에 프로이트를 영접한 것 같은 로그들.
이었다는 것이 지금 나의 감상이다.
더구나 떨어지고 나서 요 캐릭터 가지고 소설을 쓰고 논 덕에 설정이 고액과외 심화과정을 거친고로
지금 내가 이 캐릭터에 가지고 있는 인상과 거기서 굴려먹던 인상은 뭔가 하늘과 땅차이다. 
이건 내가 만든게 분명한데 도저히 같은 인물이 아니다.
고백컨데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그러나 아무튼 당시 같이 들어와있던 사람들한테 좀 미안해진다.
이거 겁나 성가셨겠는데.... 
누가 나한테 이랬으면 일단 도망갔겠다 싶은 것이....
어디서 이런 에너지가 솟은거야 싶다.
내가 먹고 죽을래도 없는게 의욕이라는 두 단어인데.

처음에 내가 무슨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뭔가 막장 중2 개드립 캐릭터를 만들자고 생각하면서 패션빅팀+훌리건이라는 되도 않는 설정을 일단 꽂아놓고(...)
나머지는 굴러가게 내버려뒀던 것 같다.


근데 지금 보니 뭐 그렇게 막장계의 전설이 될 정도로 특출난 막장도 아니고

그냥 바보 먼치킨이네
 

혹시 비커계에 들어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가는 중2중2하게 해주는 뭐 그런 시기였나.
아무튼 3할이 쪽팔림이요 7할은 미안함이라.
이 경험을 통해 나는 보다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엄청나게 짧고 약하게 타오른 불꽃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스무살 넘어서 간만에 가져본 의욕이라는 것이었다.
두 번 다시 안 잡겠다고 결심한 붓(타블렛이지만)을 다시 쥐게 해준 것은 거의 이적에 가깝고.

꼭 조만간 다시 공간을 마련하리라.
이번에는 좀 더 다 같이, 좀 더 제 좋을대로 놀 수 있는 곳으로.

by kije | 2010/12/17 11:33 | 트랙백 | 덧글(0)

낄낄낄

이런걸 그리는데 전심전력으로 불행한 개새끼가 있다.
이 아름다운 새끼야!
근데 암튼 진리. 말보로엔 동의 못하지만 진리...

by kije | 2010/01/20 12:48 | :D | 트랙백 | 덧글(0)

잠시 안내말씀

아아-
잠시 안내 말씀이 있겠습니다.
근간의 모든 소통은 거의 트위터와 네이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 비루한 몸입니다.
뭔가 말은 걸어야 겠는데 메신저에서 실시간 말걸기에는 뻘쭘하고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트위터에 코맨 달아 주시면 거의 실시간으로 응답합니다.
티스토리 주소는 물어보면 대답합니다만 그다지 볼건 없습니다.
:D

by kije | 2009/12/15 10:38 | :D | 트랙백 | 덧글(0)

091210

마감이다.
리뷰는?
안썼다.
모르겠다.
내가 어쩌려고 이러는지......... OTL

요즘은 트위터-아이폰-네이트온 으로 주변과 소통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집 밖엔 일 없으면 안나간다 (...)
근데 확실히. 거의 항상 컴퓨터와 마주하고 있거나 스마트폰이 있는게 아니면, 트위터는 그다지 활용도가 높지 않다.
그래도 뭐랄까. 역시 있으면 편리하다.
얻게 되는 정보의 신속도와 질 자체가 상당히 우량이고.
....주변 사람 모두에게 강제로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강제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줄 수도 없고.....

아무튼 갈수록 노는 방법이 첨단으로 변해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 발짝만 물러서면 10년 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놀고 있는 사람들도 천지에 널렸다.
따기 뭐가 옳다 그르다는 건 아니지만 이 갭은, 역시 어느정도 범용화된 기술과 하드웨어가 나와줘야 좁혀지는 거겠지.
그럼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놀 수 있을 테고- 음음...

요즘 내 최대의 관심사는 좀 더 다양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놀고싶은데-
인 듯 하다.
연말.
파티를 시작 할 때다.
-_-

by kije | 2009/12/10 03:43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0)

의문이다.






































이런걸 그릴 수 있는데도 전심 전력으로 불행한 것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머스트 해브 간지템인가.
하여튼 참 내가 아는 놈들 중 가장 아름다운 새끼인 듯.... --;

....라는 포스팅을 하려고 남의 그림을 걍 가져온 나는 또 뭐하는 짓이냐만...
저거슨 보기엔 연필로 그린 것 같지만 사실은 펜으로 그린 펜에 의한 펜선으로 점철된 그야말로 의지의 산물로써...
실제크기는 저것의... 몇 배려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당한 크기라는 것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_-

by kije | 2009/12/10 03:37 | :D | 트랙백 | 덧글(0)

091129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 하면서 그냥 서 있다.
달리기도 바쁠 때 인데 길을 고를 시간이 어디 있겠어. 라면서 그냥 서 있다.
그럴 바엔 차라리 길을 고르고라도 있으면 될텐데.
천성적으로 효율이 나쁜 일은 싫어한다.
근데 역시 이런 문제엔 좀처럼 노련하게 대처할 수 없는 거 같다.
하기 싫은 걸 해야 한다는거.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뭔가 주변의 압력에 영향을 받는거.

음. 사실 하지 말랄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그냥 지는 게임은 안하는 습성과, 그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부딪히는 것 같다.
사실, 아직까지 살면서 뭔가 지거나 실패한 적이 없다.
내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말그대로 승산 없는 게임은 관심을 안 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더라도 이걸 해야만 한다는 강한 열정 같은게 사람에겐 결국 필요한 게 아닐까.
나는 죽어도 가질 수 없는 종류의 강함.
2004년의 오필리아가 많이 생각난다.

by kije | 2009/11/29 22:54 | 트랙백 | 덧글(0)

091128

난 대체 어쩌려고 이러고 있지.
프레젠테이션이랑 수료식을 무사히 끝내고 나니 뭔가 결실없는 허무함이.. 밀려와..
.........다음 마감을......... 무시하는... 경지에..........



.... 라는 긴 꿈을 꾸고 말았다.
도중에 깰 수는 없었던 것일까.
우오옷....
OTL

by kije | 2009/11/28 01:23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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